'무신사 주말특가' 이벤트, 포털 검색 유도
(출처=무신사 홈페이지 캡처)
패션의류 쇼핑몰 '무신사'가 포털사이트를 자사 마케팅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주말특가' 이벤트를 내걸고 포털 생태계를 위협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무신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신사 여름 세일을 맞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하는 특가 이름은?"이란 퀴즈를 제시했다. 관련해 "정답 문구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표시되는 광고를 통해 랜덤쇼핑 지원급이 지급된다"라고도 덧붙였다.
'무신사 주말특가'란 해당 퀴즈의 정답은 이같은 '미션'으로 인해 오후 4시 30분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의성을 지닌 시시각각의 이슈를 반영하는 포털사이트가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이용 된 셈이다.
무신사의 이같은 행보는 '주말특가' 이전에도 있었다. 무신사는 지난달 18일에도 '무신사 바캉스 세일'이란 키워드를 두고 포털사이트 검색을 유도해 사실상 포털사이트의 파급력을 오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