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올해 보리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20만3톤으로 전년(15만1401톤)보다 4만8602톤(32.1%) 늘었다. 재배면적이 4만3729헥타르(ha)로 7.4% 줄었으나, 기상여건 호조로 10아르(a)당 생산량이 457㎏으로 42.4% 증가한 덕이다.
통계청은 “생육기 적정기온으로 동해피해가 거의 없었으며, 출수기인 4월 중순에서 5월 상순 적절한 강수량 등 기상여건 호조로 병충해 피해 발생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마늘 생산량도 38만7671톤으로 전년보다 5만5930톤(16.9%) 증가했다. 보리와 마찬가지로 재배면적은 2.3% 감소했으나, 기상여건 호조로 작황이 양호했다.
양파 생산량은 152만969톤에서 159만4450톤으로 7만3481톤(4.8%)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최근 양파가격 하락으로 17.6% 급감했으나, 월동기 동해 피해가 적고 생육기 및 알이 굵어지는 시기에 강수량이 적절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생산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