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안전 사고... 포스코 노조 "최정우 회장 책임져야"

입력 2019-07-18 1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에 있는 포스코 본사 전경.(연합뉴스)
▲18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에 있는 포스코 본사 전경.(연합뉴스)

포스코노동조합은 18일 "포스코 노동자를 더는 죽음으로 내몰지 말고 최정우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으로 포스코 내 복수 노조 가운데 교섭 대표노조다.

노조는 이날 "이달 11일 새벽 포항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고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포스코에서 지난해 5명, 올해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이는 안전에 대한 투자와 예방대책 요구를 회사가 묵살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회사는 안전 관련 대책이 미비하다는 의견을 무시한 채 탁상행정에만 의존했고 최고 책임자인 최정우 회장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 없이 함구하고 있다"며 "또다시 사망사고가 난다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각오로 사고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원가절감을 위한 1인 근무 등 사고의 철저한 원인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관련법 위반이 드러나면 책임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조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참여,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 보장, 분기별 위험성 평가 조사, 상시 현장 감시 체계 구축 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연이은 사고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사외 안전전문기관과 합동팀을 구성해 제철소 모든 공장을 점검하고 발견되는 위험요소를 즉시 개선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며 "올해 안전 관련 분야 예산 3820억 원 중 1571억 원은 집행했고 2020년까지 당초 계획대로 1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뉴진스 '최후통첩', 결국 파국으로…이제 남은 건 '계약해지'뿐? [이슈크래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2028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 26개 살펴보니…
  • 단독 알리익스프레스, K뷰티관 열었다
  • 단독 마뗑킴, 내달 홍콩에 ‘해외 1호 매장’ 연다
  • 끝없는 부동산 PF 여진…연체율 폭등 속 부실 위기 괜찮나 [레고랜드 악몽 소완할까①]
  • 금값 배춧값에…김장은커녕 포장김치도 못 구할 지경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9.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60,000
    • +1.36%
    • 이더리움
    • 3,489,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465,400
    • +0.52%
    • 리플
    • 782
    • -0.13%
    • 솔라나
    • 205,400
    • +2.65%
    • 에이다
    • 530
    • +3.72%
    • 이오스
    • 710
    • +0.14%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100
    • +1.19%
    • 체인링크
    • 16,650
    • +2.08%
    • 샌드박스
    • 378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