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ㆍGS에너지 합작, 원재료 저가 공급 가능”-NH투자

입력 2019-07-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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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의 합작사 설립 계획에 대해 원재료 가격 및 사업 확장 부문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GS에너지와 80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며 “설비가 완공 후 정상가동 될 시 약 8000억~1조 원의 매출액과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설 법인의 설비는 전남 여수시 롯데케미칼 4공장 부지 내에 건설될 예정으로, 롯데케미칼은 지분 51%를 보유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정유사의 석유화학 산업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JV(조인트벤처) 사례는 정유와 석유화학 산업 중간 영역에서 합작사를 설립함으로써 정유기업의 다운스트림 진출을 제한하게 됐다”며 “동시에 원재료를 장기적으로 저가에 공급받을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정유와 석유화학 기업 사이의 사업영역을 구분함으로써 신규 경쟁을 제한한 가운데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미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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