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수도용 제초제 ‘플루세토설퓨론(Flucetosulfuron)’을 상품화한 ‘플렉소(Flexo) 입상수화제’가 15일 필리핀에 출시됐다.
플렉소는 벼에는 안전하고 피에 대한 방제 효과는 강력한 수도용 제초제다.
약효 성분이 잎, 줄기, 뿌리 등 잡초 전체를 통해 흡수돼 제초효과가 탁월하다.
방제가 어려운 3 엽기 이상의 피에도 약효가 뛰어나며, 기존 제초제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아주 적은 양만 사용해도 초기부터 중기 이후에 발생하는 잡초까지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필리핀은 벼 재배면적이 약 430만 헥타르(ha)로 우리나라의 4배에 달하는 큰 시장”이라며 “특히 플렉소는 경엽처리와 수면처리 모두 가능해 경엽처리 제초제가 대부분인 필리핀 수도용 제초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한농은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6일까지 필리핀 루손의 누에바에시하주 등 6개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바이오스탯(Biostadt)과 함께 ‘플렉소’ 출시회를 열었다.
출시회에는 대농가 6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수도용 제초제 등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이앙벼와 담수직파벼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플렉소가 필리핀 벼 재배 농가들의 잡초 방제 고민을 해결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한농의 플루세토설퓨론은 2004년 한국에 출시된 이후 일본, 스리랑카, 인도, 필리핀 등 총 4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미얀마에도 등록이 완료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