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AP시스템에 대해 “일본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제한 이슈로 발생한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국 패널 업체들의 6세대 플렉시블(Flexible) OLED 전 공정 설비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시장 내에서 ELA(Excimer Laser Annealing)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동사의 신규 수주 확대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ELA 설비는 저온 Si 결정화 공정을 위해 설계된 Laser 열처리 시스템으로서 패널 업체들의 중소형 OLED Capa.가 확대될수록, 설비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Laser source의 교체가 꾸준히 발생하게 된다”며 “연간 Parts 매출액은 지난해 1600억 원, 올해 2500억 원, 내년 4000억 원 규모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극단적으로 연간 신규 설비 수주 규모를 ‘0’으로 가정하더라도 이제 더이상 적자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며 “동사의 주력 제품인 ELA 장비의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고, 연간 전체 매출액의 약 50%가량을 Parts 부문이 꾸준히 뒷받침해주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