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경기둔화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제재 등 하반기 리스크 잠재요인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하게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 CEO 및 주요 경영진 100여 명과 함께 '2019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금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금융 활성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의 3가지의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착수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은 8월까지 전략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하여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혁신금융 부문은 그룹 차원의 벤처캐피탈 활성화와 전반적인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금융 추진협의회'와 '벤처캐피탈 활성화 TF'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 농협금융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은행-증권-자산운용의 시너지 클러스터를 더욱 단단히 결합하고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우수 성과 임직원 시상'과 별도로 '신사업 추진'과 '프로세스 개선' 부문에 대해 특별시상을 실시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존재 및 성장기반의 핵심은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고객”이라며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고객과 농업인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금융이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