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제주클린에너지와 폐플라스틱·폐비닐 문제 해결 나선다

입력 2019-07-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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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해 유화기술 고도화…'그린 밸런스' 전략 적극 실천

▲이성준(왼쪽에서 세번째)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과 김태윤(왼쪽에서 네번째) 제주클린에너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제주클린에너지 본사에서 양사 간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이성준(왼쪽에서 세번째)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과 김태윤(왼쪽에서 네번째) 제주클린에너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제주클린에너지 본사에서 양사 간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제주클린에너지와 손잡고 열분해 유화(油化)기술 기반,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제주시 제주클린에너지 본사에서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 김태윤 제주클린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 유화(油化)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5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그린 밸런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대표 에너지·화학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전문업체와 협력해 초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MOU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오랜 기간 축적된 석유화학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해 제주클린에너지가 보유한 열분해 유화기술을 개선 및 최적화하고,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는다.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로 만들어진 열분해 정제연료유의 사용처를 다변화하고 고부가화하는 방안 등도 공동 연구키로 했다.

열분해 유화기술은 통상적인 플라스틱·비닐 제조 기술을 역으로 구현해 낸 것으로 폐플라스틱·폐비닐을 가열분해 해 석유화학 원료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따라서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으로 인한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자원 순환율 향상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제주클린에너지의 열분해 기술에 SK이노베이션의 공정 및 촉매 관련 역량과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공정 최적화, 정제연료유 고부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업체들과 기술 협업을 강화해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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