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전라남도와 맺은 판로확대 업무협약의 결실이 한 달 만에 나타났다.
롯데슈퍼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400여 개의 롯데슈퍼와 온라인 몰에서 전남도에서 생산되는 양파를 판매하는 ‘양파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해 3일 동안 총 500톤의 양파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지난달 5일 강종현 대표,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한농연ㆍ한여농 생산자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와 ‘농축수산물 판로확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슈퍼는 양파 농가 돕기에 이어 7월 말부터 완도와 영광, 신안에서 수확한 전라남도 대표 수산물인 전복과 굴비, 새우를 판매하는 ‘전라남도 수산물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장성과 담양에서 재배한 토마토(대추, 칼라) 20톤 물량과 함께 여름철 전라남도 특화 작물인 머스크 메론 5톤을 사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농가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슈퍼 강종현 대표는 “이번 양파 대란은 수시로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농작물의 생육 상황에 따라 농민들이 일 년간 준비해온 결실들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롯데슈퍼는 이와 같은 소비촉진 행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많아도, 여러 상황으로 생산량이 적어지더라도 안정적인 판매처 역할을 수행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