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이 10일 서울 신설동 본사에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열고,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철이 맞물려 헌혈자 수가 급감하는 여름철, 안정적인 혈액 확보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까지 헌혈증을 기부한 임직원 수가 3900여명에 이른다.
올해도 전 그룹사 임직원들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혈액 확보에 힘을 보탰다.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는데, 헌혈증을 기부한 임직원 중 추첨을 통해 총 140만원 상당의 종가집, 초록마을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7월 한 달 간 진행되며, 기부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혈액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된다.
최근 헌혈건수가 지속해서 급감하고 있는데 이는 주요 헌혈층인 1020세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해외 여행 증가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1020세대 인구는 2014년 1263만948명에서 지난해 1195만5126명으로 5.4% 감소했으며, 해외 여행자수는 2014년 1608만명에서 지난해 2869만명으로 7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혈액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한 달이 지나야 헌혈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상그룹은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보라 사회공헌팀장은 “그동안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14년째 진행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인 헌혈에 대한 관심과 동참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더욱 기분 좋은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