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100일… 이용자 월 22.3GB 썼다

입력 2019-07-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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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통기지국 4.2만개, 인빌딩 현황 표기한 5G 커버리지 맵 3.0 공개

5세대(5G) 이용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3GB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5G 상용화 100일을 맞아, ‘고객 최우선’ 키워드를 중심으로 5G 커버리지 확대와 5G 혁신 서비스 확산에 집중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업계 첫 5G 커버리지 맵으로 ‘투명성 확보’= KT는 고객 최우선 전략에 따라 업그레이드 된 ‘5G 커버리지 맵 3.0’ 버전을 11일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 3.0’은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준다. 또한 전국 주요 대형 건물의 5G 실내통신장치(인빌딩)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KT는 현재 가장 많은 5G 개통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이 KT의 5G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8일 기준, 실제 개통되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 수는 4만 2103개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 남부와 북부 지역을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 이르기까지 2만 8249개의 5G 기지국을 개통했다.

KT는 5G 상용화에 맞춰 업계 처음으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출시했다. 5G 요금제에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을 내놓은 것은 KT가 처음이다. 월 8만원대 요금제부터 아무런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다.

KT 5G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82% 이상이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에 가입했다.

5G 상용화 첫 달인 4월 대비 5월 5G 트래픽 총량은 2.53배 늘었다. 이는 초고화질 동영상 중심으로 데이터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5G 시대에는 고품질 콘텐츠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악은 16bit에서 24bit 고품질 음원으로 진화하며 데이터 사용량이 9배까지 늘것으로 전망되며, 동영상은 최대 32배, 영상통화는 360 입체 통화로 변화함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5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3GB로 LTE 전체 가입자 9.5GB 대비 2.3배 많았다.

5G 슈퍼플랜 이용자는 별도 신청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로밍이 적용돼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슈퍼플랜 요금제 이용고객과 기존 데이터 로밍 이용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3배 증가했다. 특히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의 로밍 데이터 사용량이 기존 LTE 로밍 이용고객보다 15배 증가했다. 슈퍼플랜 스페셜·베이직 요금제 이용 고객은 12월 31일까지 전세계 185개국에서 기존 100Kbps에서 10배 빠른 1Mbps의 속도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5G 초능력서비스 2030에 호응∙∙∙ 하반기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고도화= KT는 5G 상용화에 발맞춰 5G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8대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초고화질로 여러 사람과 360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리얼 360’과 3D 아바타∙증강현실(AR) 이모티커를 지원하는 신개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나를(narle)’을 선보이며 5G 시대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표 서비스인 ‘리얼 360'에 가입한 5G 가입자는 현재 약 8만명이다. . KT는 지난 6월 28일 리얼 360 서비스와 연동되는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핏 360)’을 출시 했으며, 하반기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대 8명과 그룹영상통화가 가능한 ‘나를(narle)’의 현재 5G 가입자는 7만7000명이다.

또한 5G 가입자 전용 서비스인 ‘e스포츠라이브’는 7만 2000명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이 중 남성 가입자의 비중은 87%에 이른다.

구현모 KT Customer&Media(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사장은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의미 있는 길을 걷고 있는 만큼, 5G 1등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최우선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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