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의 한 쇼핑몰에서 6일(현지시간)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20여 명이 다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플랜테이션/EPA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사고 잔해에서 파열된 가스관이 발견됐다면서 정확한 폭발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고는 쇼핑몰 내 비어있던 한 피자 가게에서 일어났다.
CNN은 사고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폭발에 앞서 가스 냄새가 났다”며 “폭발 소리가 들리기 직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폭발과 함께 천장들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약 300명 가량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묘사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사고 현장 주변에 대규모 파편이 널려 있는 모습을 통해 폭발 당시 충격을 가늠할 수 있다.
CNN에 따르면 부상자는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아이들이 포함돼 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사고 현장과 주변 도로는 사고 수습을 위해 통행이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랜테이션은 마이애미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