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규모별 하계휴가 일수(출처=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 751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실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0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답기업의 대다수는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증가한 기업은 응답기업의 6.3%로 집계됐다.
응답기업의 하계휴가 일수를 평균해 본 결과, 올해는 4.0일로 지난해(3.8일)에 비해 0.2일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근로자 복지 확대’(38.3%), ‘경기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축’(34.0%),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차원’(19.2%) 순으로 답했다.
응답기업의 73.7%는 최근 경기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는 경총이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과 비슷은 23.2%, 전년보다 개선은 3.1%에 불과했다.
하계휴가 실시 기업들은 전통적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에 하계휴가를 집중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기업의 25.1%가 휴가 시 숙박장소 대여 등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