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는 전남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 우수상은 강원 강릉시 '예맥아트센터'가 뽑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선정 사업은 지역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에 특화한 발전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통영의 '통제영 12공방'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1604년 통영에 자리 잡으며 군수품 수급을 위해 전국 공인을 불러들여 만든 공방에서 유래했다.
통영시는 1895년 폐영 이후 100여년 만에 복원된 '삼도수군통제영' 일원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중심의 전통공예 장인들을 불러 모아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통영무형문화축전'을 개최하고 통영문화재야행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통제영 12공방'은 집약된 전통문화 활성화를 통해 특화한 지역문화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 역사적 전통의 발굴·복원, 전통공예 전승과 창조적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전통을 현대에 맞도록 새롭게 상품화하려는 노력, 유통망 재구축 등 다각적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인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은 원도심 안 문 닫은 막걸리 주조장을 시민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지역의 역사성을 잘 살린 도시재생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인 강릉시 '예맥아트센터'는 1995년 문을 닫은 왕산초등학교 목계분교를 2009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예술교육 공간, 숙박 공간, 체험 공간, 휴게 공간 등을 갖췄으며, 산으로 둘러싸인 주변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문화교육과 자연체험 학습을 함께 운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는 역사가 짧은 편이고 인지도도 다소 낮지만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잘 살리고 지역 주민과의 관계성이 잘 반영된 사업들"이라며 "브랜드 발전 가능성도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 특별 사업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