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캡처 )
현주엽이 대표이사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현주엽은 2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갑의 위치에서 을의 위치로 내려왔다. 바로 슈퍼 갑 위치에 있는 구단주의 격려 차 방문이 있었기 때문.
현주엽의 선수들은 오전 훈련을 마치고 임했던 터라, 대표이사의 회사 이력 설명에 잠을 쫓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곧 대표이사는 선수들에게 올해 어떤 각오로 임하겠냐고 물었고 5년째 재계약한 선수는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고 답했다. 다른 선수들은 그의 대답에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를 보였고 대표이사는 “이런 대답이 나오면 자동으로 박수가 나와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갑자기 선수들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갑’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현주엽 또한 이를 눌렀던 것. 그는 옛날 어르신들의 말에 동의를 할 수가 없다는 표정으로 거침없이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불을 꺼줄 순 없냐고 요청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