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은 "결혼을 한 이후에도 서로 일을 하면서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문제인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안타까워했다.
송중기는 26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 측도 "송혜교와 송중기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에 일본 야후 재팬에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깜짝 놀란 소식"이라며 관심을 가졌다.
야후 재팬 아이디 'nsh*****'는 "서로 일을 하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겠나? 1년 8개월 만에 답이 나오는 걸 결혼 전에도 알 수 있었을텐데. 아이도 낳지 않아서 결국 남편 쪽 친인척의 알력도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아이디 'sj1*****'은 "이혼 사유가 성격에 대한 불일치라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다. 태생도 성장도 다른데"라며 "오래 지속되는 결혼도 많다. 서로의 이기심 탓이다.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실망이다"라고 전했다.
아이디 'xsy*****'는 "송송커플이 협연한 '태양의 후예'는 세계에 알려지면서 대히트를 쳤다. 그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이혼을 했다. 충분한 뉴스인데 이를 뉴스거리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우물안 개구리'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며 "취미가 한국 비판하는 사람들은 좀 더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이는 각종 댓글에서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를 반일배우라며 헐뜯기 바쁜 내용에 대해 항의한 것이다.
아이디 'aru*****' 역시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이혼 소식을 보기 싫으면 제목을 보고 안 읽으면 되지 않을까? 읽으려고 하지 않으면 충분히 읽지 않고 보낼 수 있을텐데. 한국 뉴스도 나오고 좋다고 생각하는데, '태양의 후예'는 일본에서도 방송하고 있었던 거니깐"이라며 일부 네티즌이 송송커플의 이혼 소식에 관심 없다고 하는 데 대해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