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주지사, SK이노 배터리 공장 방문…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9-06-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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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일행이 생산 및 기술 현황에 대해 브리핑 받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일행이 생산 및 기술 현황에 대해 브리핑 받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SK이노베이션을 방문해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대표단이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인근 약 34만6000평의 부지에 2022년까지 16억7000만 달러(한화 약 1조90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 3월 19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투자는 조지아주 외국인 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다.

당시 켐프 주지사는 기공식에서 “SK이노베이션의 투자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이라며 “오늘은 열심히 사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정말 신나는 날이다”며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에 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서산 배터리 공장은 전 세계로 확장 중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로, 캠프 주지사 일행은 서산 1, 2공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들은 배터리 사업 현황과 배터리 제조기술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특히 켐프 주지사는 최신 첨단 기술이 접목된 서산 배터리 2공장에서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과의 차이점, 적용되는 기술 특장점 등을 물어보며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서산 배터리 공장 방문을 마친 뒤 켐프 주지사 일행은 SK그룹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만나 배터리 산업 전문인력 육성방안 등 향후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향후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 그리고 SK이노베이션과 조지아주 간 상호협력에 기반한 성공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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