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2분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중으로 해외 진출 속도도 가속화되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씨젠이 2분기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229.1% 증가한 286억 원, 44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47억 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및 하반기 실적 성장성도 기대된다”며 “지난해 출시한 19개의 올플렉스(Allplex) 신제품 중 절반 이상이 순환기, 약제내성, 결핵 등 다양한 질환 진단 시약이며. 신제품 출시 후 본격적인 매출 발생까지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분기 대비 실적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씨젠은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강 연구원은 “씨젠이 6월 브라질 법인 설립해 중남미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선다”며 “그동안 대리점을 통해 영업해왔으나 중남미 매출은 전사 매출의 3~4% 수준에 불과했고, 향후 브라질 법인을 통해 효과적인 시장 침투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