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을 플랫폼기관, 빅데이터ㆍ사회적가치기관으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포용적 성장과 정책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13번 째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인 연례행사다. 올해는 ‘초연결 시대와 공동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00여 명을 초청해 26일부터 3박 4일간 진행한다.
윤 이사장은 강연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현황을 점검하고, 포용적 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이를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 등을 재조명했다. 또 정책금융기관장으로서 혁신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투자유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스타트업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과 사회적 혁신금융 확산계획 등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신보는 포용적 성장과 4차 산업 육성을 최우선의 기관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한 정책적 금융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혁신성장 사이버 플랫폼 ‘Startup Planet’ 구축 △민·관·학 협력을 통한 온라인 지원체계를 활성화 △한국형 paydex 시스템 구축 △사회적가치 평가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17회 행정고등고시를 통과한 뒤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경제정책, 예산, 공정거래 및 대외통상업무 등을 담당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조정 책임장관인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