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 동안 충북 제천 일대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초대해 '청소년 여름봉사캠프'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부모를 둔 다문화 가정 자녀 30명과 함께 중ㆍ고생 78명이 참여하며 중ㆍ고생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쥐불놀이, 강강술래, 황토염색 등의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다문화 이해하기 게임, 농촌봉사, 자원봉사활동교육 등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의 정서 안정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삼성생명은 또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고객 자녀 500명이 참여하는 '구조견ㆍ경제 캠프'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재미 위주로 진행됐던 고객 자녀 캠프는 올해로 제6회를 맞이하면서 타인을 배려할 수 있고 사회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구조견ㆍ경제 캠프로 탈바꿈했다.
우선 구조견 캠프는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인명 구조견, 흰개미 탐지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제캠프는 초등학생의 경우 놀이와 게임을 통해 경제개념을 익히고 중학생은 가상 창업활동을 통해 시장경제와 마케팅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중학생 경제캠프는 특히 자녀의 캠프활동 등이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부모들의 응원 메시지 입력도 가능해 참가자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FC 1000명의 가족들이 회사측과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들을 방문하는 '농어촌 자매마을 체험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공동체 의식, 나눔과 상생의 의미 등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올해는 다가정 자녀, 농어촌 마을을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하게 됐다"며 "재미도 중요하겠지만 앞으로는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각종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