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25일 블라인드 펀드인 방송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을 청산했다. 지난 1월 청산한 농림축산투자조합에 이어 두 번째 블라인드펀드 청산이다.
청산수익률은 원금대비(멀티플 기준) 325%, 내부기준(IRR) 23.1%로 펀드 기준 수익률 5%를 초과 달성했다. 회사는 성과보수 40억 원을 받게 된다.
방송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직방, 네오펙트, 퓨처스트림네트웍스, 퍼플즈, 아이엠컴퍼니 등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포트폴리오 대상 기업에 총 97억 원을 투자해 331억 원을 회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 청산 후인 6월 말 기준 운용자산규모(AUM)는 3464억 원”이라며 “2020년 KT-CKP 뉴미디어투자조합, 2022년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조합을 청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하반기 신규 펀드 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 2006년 10월 설립된 독립 벤처캐피털(VC)이다. 지난 5월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누적 운용 펀드규모는 지난해 기준 4300여억 원으로 설립 이후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