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7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하향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매출이 높았던 1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2분기엔 상향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5월 면세점 내 따이공 수요가 전월 대비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되며 6월에도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브랜드 ‘연작’은 채널 확장속도가 빠르지 않아 ‘비디비치’의 모멘텀 약화를 대체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패션 부문에서도 매출 성장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이마트의 성장 부진으로 자연히 ‘JAJU’ 등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실적 성장도 높게 가정하긴 어렵다”며 “전사 연결 실적 성장률은 1분기 대비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7월 면세점 실적 회복 여부가 중요 포인트이며 실적 추이가 확인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