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25일(현지시간)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 꼽히는 필리핀 마닐라에 ‘자유무역협정(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7개국)에서 설치된 코트라의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총 17곳이 됐다.
마닐라 FTA활용지원센터는 우리 진출기업 및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관세, 원산지증명서 발급, 통관 절차 등 FTA 활용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입 관련 각종 애로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기준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17대 교역국이자 8대 수출 대상국으로서 매년 교역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은 156억 달러(전년대비 9.2% 증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양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필리핀 FTA가 조속히 마무리되면 FTA 활용 효과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양국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한·필리핀 FTA 협상 추진에 이은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설치로 양국 경제교류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마닐라 센터에서는 FTA를 활용한 양국 기업 간 협력 성공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연계해 열린 한-아세안 FTA 활용 설명회에서는 실무적인 FTA 활용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