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답이다] 현대중공업, 차세대 친환경 LNG船 앞세워 시장 선도

입력 2019-06-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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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8년 7월 인도한 LNG추진 원유운반선.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8년 7월 인도한 LNG추진 원유운반선.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기 속에서 차세대 친환경 선을 앞세워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LNG추진선박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부산, 도쿄, 홍콩, 싱가폴, 런던, 아테네 등 세계 각지의 해운 허브에서 LNG추진선박 설명회를 개최해왔다.

그 결과 11만4000톤급 원유운반선 9척,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18만 톤급 벌크선 4척, PC선 4척, 5만 톤급 소형 벌크선 1척 등 총 24척 19억 달러 규모의 LNG추진선박을 수주,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추진선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LNG추진선박의 수요는 2020년에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황산화물(SOx) 규제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기존선박 연료인 벙커C유 대비 황산화물 배출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 배출을 85%, 온실가스 배출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3단계가 도입되면 LNG추진선박으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NG추진선박에 대한 선주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코트라(KOTRA)와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펴낸 ‘글로벌 친환경 선박기자재 시장동향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신조발주 선박시장의 60.3%를 LNG연료추진선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적인 선급회사인 영국 로이드(Lloyd)선급도 2025년까지 최대 1962척의 LNG연료추진선이 건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LNG추진선박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LNG벙커링 인프라도 유럽,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지에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LNG추진선박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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