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LNG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문의 증가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선박 연료가 석유에서 LNG로 달라져 가고 있다”며 “세계 최대 저황유 벙커링 항구 로테르담 항에서는 이미 LNG 연료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스크러버 설치선 입항 금지가 확대되고 있고 저황유 상용은 추진 엔진에 치명적 손상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에 발주 문의된 에버그린의 컨테이너선은 LNG 추진(Duel Feul Option)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언론을 통해 나타났는데, LNG 추진선 수요가 늘어날수록 동성화인텍의 LNG 연료탱크 사업과 벙커링 사업의 성장 폭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동성화인텍의 실적 추정치에는 LNG 연료탱크와 벙커링 사업에 대한 가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LNG 추진선 수요가 늘어날수록 동성화인텍의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며 “바로 이점은 경쟁업체와의 분명한 차별성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