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순천 선배 약혼녀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순천 선배 약혼녀 사건 피의자의 모습은 1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됐다. 순천 선배 약혼녀 사건은 피의자 남성이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살해한 사건이다. 피의자는 성폭행을 피해 베란다로 투신한 피해자 여성을 다시 집으로 끌고 올라가 성폭행을 저지른 뒤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CCTV 속 피의자는 범행 후 계단을 이용했고 얼굴을 가리기 위해 수건과 우산을 사용했다. 또 10분 뒤 피의자의 집 인근에 설치된 CCTV에 다시 한번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신고 있던 슬리퍼를 옆에 있던 쓰레기 봉투에 버리고 신발을 갈아신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피의자는 피해자 자택 내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바닥에 떨어져있던 화단의 나뭇가지와 낙엽들을 급히 치우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담당 형사들은 피해자가 화단에 떨어졌을 당시 병원 이송을 했더라면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죽음에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