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연합뉴스)
한국전력은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삼성전자, SK에너지 등 97개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1103대의 대용량 변압기에 대한 무상점검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은 반도체 등 산업체가 보유한 전력설비의 사고가 대형 정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전은 무상점검에서 세계 최초로 변압기 수명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퓨란 간이분석 키트'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퓨란 간이분석 키트는 변압기 내부의 무색 유기화합물인 퓨란의 농도를 색이 변하는 시약을 이용, 측정해 변압기의 열화상태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전은 무상점검 결과를 분석하고 변압기의 이상 징후가 발생될 경우 이를 해당 고객에게 통보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