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북 비핵 정상회담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있을 것”

입력 2019-06-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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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밝혀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한반도 평화 등을 둘러싼 정상회담 관련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올해 2월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지만, 물밑 대화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며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들은 모두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연내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저는 판단한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은 분단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다”며 “6·25전쟁은 300만 명의 희생자와 1000만 명의 이산가족을 낳았고, 강토를 폐허로 만들었다. 그 후로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따른 인명피해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결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국민 대화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데 서툴다”며 “동과 서, 보수와 진보, 부자와 빈자, 노인과 청년, 여자와 남자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고 극단의 주장이 충돌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거친 말로 매도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안으로는 국민 대화합을, 남북 사이에는 민족 대 화해를 이뤄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인들이 각 시대의 가장 절박한 과제에 몸을 던져 공헌하게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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