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경동나비엔에 대해 2분기에도 고정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 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576억 원, 영업이익은 34.7% 증가한 84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겠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부진의 원인으로 고정비 부담을 꼽았다.
그는 “전년 동기 실적은 매출액 151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의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부진의 원인은 고정비 부담이 시작된 분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판관비가 20억 원 늘어나면서 판관비율이 1%포인트 상승했다”며 “당시 국내와 중국, 미국 등에서 약 200명의 인력을 충원하며 인건비가 20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2분기도 여전히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겠다”며 “국내는 소폭 역성장, 중국은 5.9% 수준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미 대부분의 악재는 주가에 반영됐고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12월 대규모 가스를 수입한다는 점도 변함없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