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는 11일 대전에서 수질 관련전문가를 비롯한 공사 담당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질환경관리 워크숍을 열고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가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수질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질환경포럼 △2019년 수질관리 추진방안 △농업용수 수질 조사·관리·개선 업무 발전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수질환경포럼에서는 건국대학교 김성준 교수(한국농공학회 회장)와 서울대학교 김학관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농어촌용수 수질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유관기관, 학계, 농업인 등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수질환경포럼 위원들이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수질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 공사는 수질보전과 개선, 오염재난 적기 대응을 병행하는 수질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 관리 저수지에 대한 수질조사와 함께 지자체 관리 저수지 3786개소를 3년 빈도로 수질을 조사 분석해 수질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중이다. 이 중 수질개선이 시급한 87지구에 대해서는 인공습지와 침강지 등 수질개선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 수질조사와 오염원 관리로 수질오염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수질오염 재난 적기대응을 위해서는 권역별로 통합방제단과 수질오염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시 신속한 대처와 수습을 위해 통합방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참석자들은 건강한 수질관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질관리 협업 시스템 구축과 주민참여 수질관리 거버넌스의 활성화, 농업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을 제안하며 농업용수 수질관리 개선 및 업무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시작점이 바로 깨끗한 물”이라며 “깨끗한 물 공급이 우리 농업과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