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가 싱가포르 투자청(이하 GIC)에서 대규모 외자유치한 야놀자에 추가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야놀자가 상장에 성공하면 막대한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주아이비투자는 2017년 12월 야놀자에 처음 자금을 투입했다. 당시 투자금은 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아주아이비는 야놀자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총 투자 규모는 529억 원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투자금 회수(엑시트)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아이비는 상장 전후로 야놀자의 주가가 상승하면 본격적인 엑시트에 나설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엑시트 계획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야놀자의 사업모델 성장 가능성에 GIC뿐 아니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들은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017년 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60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SBI인베스트먼트가 100억 원, 한화자산운용이 300억 원을 각각 실었다.
야놀자는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야놀자의 100% 지분가치는 1조 원가량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야놀자가 GIC에서 투자받은 금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