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다음 달부터 '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5만 원 이상 결제 시 고객이 영수증 발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제도 시행 시 회원용과 가맹점용으로 2매 발급했던 매출전표는 가맹점용 1매만 발행된다. 카드 결제 단말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가맹점부터 적용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해당 제도 도입으로 현재 연간 20억 장 이상 발급하는 회원용 매출전표의 최대 90%(18억 장)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보호 측면에서는 A4 용지 1장으로 회원용 매출전표를 8장가량을 제작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매년 2만 2500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종이 매출전표 발행 축소를 통한 각종 사회적 비용 절감과 함께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지난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와 논의했다"며 "편리하고 안전하면서 사회적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카드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