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통상대응반 제2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4.29.(뉴시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3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품목 다변화와 시장 다각화, 수출 주체 다양화, 디지털 무역 인프라 구축을 4대 혁신 방향으로 꼽았다.
유 본부장은 "미ㆍ중 간 무역갈등 등 최근 우리를 둘러싼 대외 통상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통상 질서로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본부장은 특히 시장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FTA를 활용한 우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남방, 신북방, 중남미 등 유망시장과의 FTA를 신규 체결하고 기체결된 FTA의 고도화 및 활용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FTA를 통한 혁신성장 기반 마련, 개도국·신흥국 시장 진출, 전(全) 주기 FTA 이행 메커니즘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FTA 2.0 추진전략'을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자문위원들에게 "통상 현안 대응뿐만 아니라 정부의 중장기적인 통상 역량 강화 노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 가지고 조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