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일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강인이 경기장을 찾는 축구 팬들에게 "애국가를 크게 같이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주장 황태현은 4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대회 공식 훈련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강인이가 제게 부탁을 했다"며 "내일 한일전 경기장에 오시는 많은 팬분이 애국가를 부를 때 크게 같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애국가를 부를 때부터 우리가 압도했으면 좋겠다더라"라고 말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 0시 30분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은 매번 경기 전 양 팀 국가가 연주될 때 애국가를 열심히 따라 부른다.
이강인은 올 2월 발렌시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도 "경기장에서 태극기를 볼 때마다 행복하고 기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부터 더 좋은 경험을 쌓고 많이 배워서 발렌시아와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은 대표팀 막내지만 팀의 주축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대표팀에서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선배들은 이강인을 동생이 아닌 형 같다고 해서 '막내 형'이라고 부른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은 5일 0시 30분 아레나 루블린에서 진행되며 KBS 2TV , MBC, SBS, KBS 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푹,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