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비치시에서 31일(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11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버지니아비치/로이터연합뉴스
사건은 이날 오후 4시께 버지니아비치 시 청사 안에서 발생했다. 제임스 세르베라 버지니아비치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청사 단지 내 한 건물에서 여러 층을 돌면서 총기를 난사했다”며 “이후 경찰과의 총격전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시 산하기관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직원이다. 총격전 도중 한 경찰관이 총에 맞기도 했으나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 목숨을 구했다.
보비 다이어 버지니아비치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은 우리 시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날이었다”며 “희생자들은 우리의 친구이자 직장동료, 이웃이었다”며 애도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