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제대전환委’ 구성…황교안표 경제행보 시동

입력 2019-05-30 18:45 수정 2019-05-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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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전문가·현역의원 등 70명 구성…당내·외 ‘경제통’ 총동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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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맞서 경제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당 대표 직속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장외투쟁에 이어 정책투쟁을 예고한 황교안 대표가 본격적인 경제행보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30일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를 구성할 70명의 당·내외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교수 30명, 전문가 12명, 현역의원 28명 등이 포함됐다. 특히 황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과정에서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여성과 청년 18명이 위원회에 포함됐다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위원장은 김광림 최고위원,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민간 전문가 위원장으로 지난해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을 위촉했다.

한국당의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총괄비전 △활기찬 시장경제 △공정한 시장경제 △따뜻한 시장경제 △상생하는 노사관계 등 5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 위원장에는 현역의원과 민간 전문가 각 1명씩 총 10명이 선임됐다.

5개 분과 위원장으로는 현역의원 가운데 김종석·송언석·정태옥·김상훈·임이자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간 전문가 중에는 총괄비전 분과의 오정근 회장을 비롯해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최준선 성균관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김태기 단국대 교수 등이 각각 분과 위원장을 맡아 정책을 마련하게 된다.

경제대전환위원회는 다음달 초부터 8월 말까지 매달 3~4회의 분과별 토론회를 개최하는 강행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론 격인 경제정책 비전은 물론 각론에 해당하는 입법과제를 꼼꼼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결과물은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 초 당 최고위원회 보고를 거쳐 공개하기로 했다.

황 대표는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좌파 경제 폭정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정책 대전환 없이 경제와 민생의 절망을 풀어낼 길이 없다. 이제 한국당이 대안을 만들어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구성안(자료=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구성안(자료=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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