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0일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와 추가 경정 예산(추경) 및 민생 법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다음주 반드시 국회를 열고 개회 즉시 추경안 등 민생 법안이 처리되도록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한국당이 진정으로 국민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이제 국회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때이고 20대 국회도 마지막 1년 동안 국민 기대에 부응해 성과를 낼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는 제 1야당의 장외 활동으로 황금 같은 5월을 다 보냈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4기 원내대표단은 상임위 중심으로 국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6월 임시국회의 조속한 개원에 뜻을 함께 해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단 3당 교섭단체의 합의에 의해 6월 국회를 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만약 한국당과 마지막 순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를 열 것인지 대안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금 3당과 합의를 하고 있는 내용이 만약 내일 오전까지 이뤄질 경우 내일 국회를 소집하면 6월 3일부터 정상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향후 경제 전망과 정책', 이제민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한국 경제가 나아갈 길',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전문위원은 '여론조사로 본 민심'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