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태안지역 일대에서 대학생 어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단은 '사랑海 우리바다 우리어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의 대학생 53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어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족한 어촌 일손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 결성되어 올해 2회째 맞고 있다.
이번 활동은 태안군 소원면 유류피해지역과 완도군 신지면 3개 어촌계에서 3박4일동안 어촌체험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태안에서 바닷가 환경정화 작업 및 방제활동을 광범위하게 실시할 예정이며, 완도군 신지면 어촌계에서는 다양한 체험식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광어 및 전복 축양장 일손돕기, 어선청소, 바닷가 폐어구 청소, 멸치잡이 체험, 자연산 톳 체취 및 건조작업 등 어촌에서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져 대학생들이 우리 어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바다와 수산업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15:1의 경쟁률을 보였던 이번 봉사단 모집을 통해 대학생들이 어촌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러한 기대와 관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향후에도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어촌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