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은행)
1분기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과 증가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30일 '2019년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 1분기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이 2848억 달러(약 338조9000억 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222억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잔액과 증가 폭 모두 통계가 공표된 1995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 주식, 외국 채권, 자산운용사의 한국물(코리안페이퍼·KP물)에 대한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외국 주식이 897억2000만 달러로 115억 달러 늘었다. 외국 채권과 KP물 잔액이 1527억6000만 달러와 423억8000만 달러로 각각 97억 달러, 10억 달러씩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투자가 크게 는 것은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중 주요국 주가 변동률은 미국의 경우 11.2%, 유럽연합(EU)이 11.7%, 일본 6%, 중국 12.4%, 홍콩 13.9% 등이다.
채권 투자는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 등으로 신규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KP물의 경우 증권사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관투자가별 증감 폭은 자산운용사(157억 달러), 보험사(34억 달러), 증권사(31억 달러) 등 순이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4000만 달러 줄었다.
(출처=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