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개별공시지가] 서울 땅값 11년 만 최대 상승...1년 새 12.35%

입력 2019-05-30 12:11 수정 2019-05-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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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88만772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ㆍ공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2.35%(2018년도 상승률 6.84%)로 전년도 상승폭에 비해 5.51%P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권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 가격이 반영돼 예년보다 높은 지가 상승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2.35% 올랐다. 결정ㆍ공시 대상 토지 88만7721필지 중 97.6%(86만6616필지)가 상승했으며 1.5%(1만3125필지)는 보합, 0.7%(5907필지)는 하락했다. 0.2%(2073필지)는 분할ㆍ합병 등 토지이동으로 새롭게 조사됐다.

특히 올해 서울 공시지가 상승률은 2008년(12.36%) 이후 11년 만의 최고치다.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2008년 12.36% △2009년 -2.14% △2010년 3.97% △2011년 1.31% △2012년 3.69% △2013년 2.86% △2014년 3.35% △2015년 4.47% △2016년 4.08% △2017년 5.26% △2018년 6.84%다.

자치구별로 상승률을 보면 중구가 20.49%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18.74%), 영등포구(18.20%), 서초구(16.49%)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구의 경우 명동지역 및 도심권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에 따라 대폭적인 상승률을 보였다”며 “강남구는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및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활성화로 지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구의 경우 여의도 종합개발계획 및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와 지가 현실화가 반영됐다”며 “서초구는 방배동, 잠원동, 반포동 등 노후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아파트 재건축 예정지역 및 아파트지역 토지가격 상승이 지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11.51%, 상업지역이 16.72%, 공업지역이 10.02%, 녹지지역이 6.11% 상승했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으로 2004년부터 16년째 제일 비싼 땅으로 꼽혔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공시지가는 전년보다 100% 상승해 제곱미터(㎡)당 1억8300만 원(3.3㎡당 6억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제곱미터(㎡)당 6740원(3.3㎡당 2만2000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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