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로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저녁 34명이 탑승한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현장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소방선 등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탑승객 중 한 명은 사고 지점에서 약 3.2㎞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32명의 관광객과 2명의 승무원 등 총 34명의 탑승객들은 대부분 동아시아계 여행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수의 한국인도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외교부는 “한국에서 간 단체 관광객이 해당 유람선에 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