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합계출산율 1.01명…25~34세 출산율 급감

입력 2019-05-29 12:00 수정 2019-05-29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3월 인구동향'…1~3월 누계 출생아 수 7.6%↓

1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기보다 0.0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9명대 합계출산율 유지도 위태롭게 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2만71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900명(9.7%)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1분기 누계 출생아 수도 8만3100명으로 6800명(7.6%)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출생아가 줄었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년 동기(1.08명)보다 0.07명 줄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 0.8명대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크게 줄었다. 해당 연령의 여자인구 1000명당 출산율은 25~29세에서 39.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5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30~34세에서도 95.6명으로 6.2명 줄었다.

출산 순위별 구성비를 보면 첫째아는 55.0%로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P) 상승했으나, 둘째아는 1.5%P 하락했다. 출산 시기도 늦춰지는 추세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3.57년으로 전년 동기보다 0.08년 증가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기간도 2.26년으로 0.15년 증가했다. 그나마 셋째아 이상은 7.41년으로 0.02년 앞당겨졌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한 세종에서도 1.72명으로 0.01명 줄었다. 충북이 1.18명으로 0.13명, 전북이 1.03명으로 0.15명 줄었다.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서울은 전국 최저 합계출산율(0.78명)을 보였다.

사망자 수는 3월 2만4900명으로 400명(1.6%) 줄었다. 1분기 누계로는 7만5100명으로 6700명(8.2%) 감소했다. 이에 따라 3월 인구는 2200명, 1분기 기준으론 8000명 자연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급감세다. 전년 동기 대비 3월에는 1만9600건으로 3200건(14.0%), 1분기 누계로는 5만9100건으로 7100건(10.7%) 각각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율은 남자가 10.8명으로 1.3명, 여자는 10.6명으로 1.4명 각각 줄었다. 연령대별로 남자는 30~34세에서 50.6명으로 7.2명, 여자는 25~29세에서 50.3명으로 8.7명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혼 건수는 3월 9100건으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1분기 누계로는 2만7000건으로 1300건(5.1%)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21,000
    • +0.77%
    • 이더리움
    • 3,523,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60,000
    • +0.88%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198,100
    • +3.34%
    • 에이다
    • 512
    • +5.79%
    • 이오스
    • 696
    • +0%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0.08%
    • 체인링크
    • 15,840
    • +3.6%
    • 샌드박스
    • 377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