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연구자 발명의 날 정부 포상

입력 2019-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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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찬웅 수석연구원(사진 왼쪽), 이현석 수석연구원(사진 오른쪽)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찬웅 수석연구원(사진 왼쪽), 이현석 수석연구원(사진 오른쪽)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인삼 열매 소재 개발 및 제품화, 화장품 파우더 개선 발명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27일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자사 연구원들이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한국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했고, 현재 500명에 이르는 기술연구원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이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연구소 박찬웅 수석연구원은 ‘고려인삼 열매의 소재화 및 상품화 기술 개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인삼은 고대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주목받아온 약용식물이자 기능성 식품 소재지만, 오랜 기간 뿌리 위주로만 활용됐다.

박찬웅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인삼 열매 성분을 과학적으로 표준화할 수 있는 제조 기술과 산업화, 새로운 효능 발굴 및 섭취 안전성 검증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사용했다. 이후 2013년 바이탈뷰티 브랜드의 ‘명작수’ 제품 개발까지 이뤄냈다. 해당 발명은 국내외 총 200여 건에 이르는 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인삼 열매의 미국 FDA 신규건강식품소재(NDI: New Dietary Ingredient) 등재,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National Institute on Aging)의 항노화 후보물질 선정 등으로 그 혁신성과 효능을 지속해서 인정받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이현석 수석연구원은 ‘혁신적인 화장품용 파우더 소재 개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피부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에 포함된 분체(粉體, 파우더)는 화장이 오래 지속하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기존 분체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바를 때 뭉치는 등의 여러 단점이 있었다.

이현석 수석연구원은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화장품용 파우더 소재를 위한 다공성(多孔性) 복합분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아이오페 에어쿠션 에센스 커버, 이니스프리 수퍼화산송이 모공마스크 2X 등의 제품에 적용했다. 또 ‘고분자 무결점 박막(薄膜) 코팅 기술’을 통해 메이크업 제품의 분산성을 개선해 베리떼 멀티쿠션 제품에 활용했고, ‘무기분체 표면 점착성(粘着性) 고분자 코팅 기술’을 헤라 UV 미스트 쿠션 제품에 적용한 바 있다. 해당 발명은 국내외에서 30여 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10여 건의 학술논문 게재 등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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