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올해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912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리고 공격적 매수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2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봐도 매출액 2196억 원, 영업이익 573억 원이 예상된다”며 “한 마디로 믿기 어려운 실적을 2분기에 달성할 전망인데 국내 통신 3사 기지국 투자가 집중된 데다가 불량 이슈로 삼성전자 벤더 내 케이엠더블유의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했고 노키아향 매출이 급증 패턴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5G 시범서비스 물량이 잡히면서 ZTE향 매출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5G 상용서비스 시기를 10월로 앞당기고 국내 통신 3사가 연말까지 85개시 3.5GHz 커버리지 구축 완료 계획을 밝히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 급증이 유력함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 2241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케이엠더블유가 8340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0년 이익 성장률 저하에 대한 고민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며 “현실적으로 인력 충원, 장비 증설 등 추가적인 리소스 투입이 없다면 매출액 1조 원이 사실상 한계치이기 때문으로, 하지만 내년에도 최소 3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올해 PER(수가수익비율)이 6배에 불과해 적극 매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