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ㆍ임산부에 보충식품 지원하니 빈혈ㆍ성장부진 '뚝'

입력 2019-05-27 12:00 수정 2019-05-27 1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복지부, '영양플러스사업' 2018년 성과 발표…내년부터 과체중ㆍ비만 영유아까지 확대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충식품과 영양교육을 제공한 결과, 지원대상의 빈혈과 성장부진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영양플러스사업’ 2018년 성과를 발표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보충식품과 영양교육,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정부는 전국 252개 보건소에서 총 8만 2045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자별 지원대상은 영아 3만712명(37.4%), 유아 2만4393명(29.7%), 임신부 8169명(10.0%), 출산·수유부 1만8771명(22.9%) 등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영양평가를 실시한 결과,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와 출산·수유부의 빈혈 비율은 사업 참여 전 50.1%에서 참여 후 26.0%로 24.1%포인트(P) 하락했다. 영유아의 저체중·저신장 등 성장부진도 참여 전 49.5%에서 참여 후 21.5%로 28.0%P 줄었다.

전체 지원대상에서 필수영양소의 권장량 대비 실제 섭취정도인 영양소 적정섭취 정도(MAR, 1점 만점)는 사업 참여 전 0.73점에서 참여 후 0.83점으로 개선됐다. 영양지식(10점 만점)은 7.87점에서 8.32점으로, 올바른 식생활 실천태도 점수(10점 만점)도 8.29점에서 8.63점으로 상승했다. 전반적인 사업 만족도(100점 만점)에 92.45점으로 최근 7년간 꾸준히 상승세다.

복지부는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을 과체중·비만인 영유아·임산부까지 확대하기 위해 올해 과체중·비만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 3개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영양위험요인이 있는 임신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양관리를 해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앞으로 더욱 효율화·고도화시키고 대상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0: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633,000
    • -1.84%
    • 이더리움
    • 4,386,000
    • -2.94%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4.26%
    • 리플
    • 1,148
    • +17.38%
    • 솔라나
    • 300,700
    • -0.89%
    • 에이다
    • 836
    • +2.45%
    • 이오스
    • 798
    • +2.44%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89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0.93%
    • 체인링크
    • 18,610
    • -2%
    • 샌드박스
    • 388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