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생법안 처리 시급… 한국당, '진짜 민생' 자리로 돌아오라”

입력 2019-05-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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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생법안 정책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법안 정책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로부터 패스트트랙 처리가 요망되는 유통산업발전법 등 11개 민생법안을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법안 정책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로부터 패스트트랙 처리가 요망되는 유통산업발전법 등 11개 민생법안을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말뿐인 민생이 아닌 진짜 민생의 자리로 돌아오라"며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에게 민생법안 처리에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법안 정책간담회'에서 "한국당이 민생을 살리겠다면서 장외로 나갔지만 실질적으로 민생에 도움이 되는 법과 제도, 예산 집행에는 망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시급한 민생 법안, 현안 처리들이 지연되고 있다"며 "지금도 많은 민생 법안들이 기약 없이 국회에서 심사가 유보돼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공정경제 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보수 야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며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대기업을 옥죈다는 이유로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도 국회 파행으로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민생 입법이 멈춰있는 상태"라며 "민생을 위해서도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 보수 야당이 민생법안 처리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회경제적 약자를 옥죄고 있는 족쇄를 반드시 풀어내겠다"며 "민생 대책과 법안 마련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등 민주당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홍근 당 을지로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김성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 김남근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장 등 민생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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