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4일 출시한 ‘키움히어로즈 미국물류포트폴리오펀드’가 성공적으로 모집을 종료하고 17일 설정됐다고 21일 밝혔다.
4일 간의 펀드 판매를 통해 약 772억 원이 모집됐으며, 여기에 미국 현지 차입 자금과 공동투자자(VEREIT)조달 자금 등을 포함해 총 약 4963억 원 규모의 자금이 부동산 자산에 투자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미국 주요 도시에 인접한 물류 밀집 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 여섯 곳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2개 사모부동산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해당 물류센터는 아마존, 홈디포 등 우수한 신용등급의 글로벌 기업이 100% 임차 중이다. 자산별 잔여 임차기간은 7~18년 수준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 발생이 기대되며, 펀드 수익금에 대한 배당은 연 2회 6개월 주기로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시작으로 2017년 미국 워싱턴D.C 소재 NASA본사 등 5건, 2018년 벨기에 브뤼셀의 정부 임차건물 등 3건에 이어, 지난 2월 이탈리아 피렐리 타이어 글로벌 R&D센터까지 전세계 부동산에 투자하는 총 11개의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선보였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공모부동산펀드를 추가적으로 소싱해 리테일 공모 부동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