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는 20일 서울 노원구 교내 50주년기념관에서 ‘SWU2030 비전선포식 및 대학혁신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시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전혜정 총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발전계획 공론화특별위원회 인터뷰 영상 시청 △SWU2030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대학혁신지원사업 발표 △비전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개교 58주년을 맞이해 열린 비전선포식에서는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이라는 서울여대 새로운 비전이 공개됐다. 또한, 대학혁신지원사업 발표에서는 교육혁신, 산학협력 혁신, 인프라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PLUS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번 2030중장기발전계획의 주목할 점은 비전수립을 위한 ‘발전계획공론화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중장기발전계획 비전체계 수립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공론화특별위원회는 교수위원, 직원위원, 학생위원 총 35명으로 구성됐고, 비전체계 수립 자문 및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의 역할을 담당하는 등 위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비전의 결정체를 만들어낸 것이기에 국내 대학 최초의 선도적 의견수렴 모델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전혜정 총장은 기념사에서 “서울여대는 미래 사회를 위해 변화하는 새로운 사회가치를 중시하며 공동체와 소통하고 협력해 창의적인 사고로 사회 혁신을 이끄는 여성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으로 비전을 설정했다”며,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선도 참여교육 확산, SWUMAN 역량 강화, 인프라 고도화’라는 4개 추진목표, 12개 추진전략 등을 구체화해 추진력과 실행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이 기존 대학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해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인류를 위해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세계적인 미래형 인재 양성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