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리온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리온과 사정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요원들을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투입된 조사요원은 약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은 맞다"면서 "조사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015년 정기세무조사에서 세금을 누락한 혐의가 적발돼 수십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