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급등하고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급락해 양당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에 비해 크게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지지율보다 4.6%포인트(P) 올라 43.3%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4.1%P 하락한 30.2%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중 집계(9일)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최소치인 1.6%P까지 축소됐으나, 이번주 다시 13.1%P로 확대됐다. 지난 8일 이후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리얼미터는 "주중집계가 시작된 13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확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장외투쟁 지속 등이 있었다"며 "14일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및 부처님오신날 봉축식 예법 논란, 전두환 '5·18광주 사살명령 의혹' 보도 확대, 지역별 버스 파업 철회·유예 등 소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2.0%P 내린 5.1%,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4.8%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0.3%P 오른 48.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2%P 내린 45.8%로 각각 조사됐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9%P 증가한 5.3%였다.
리얼미터는 "진보층, 대구·경북, 호남, 서울, 30대, 50대 등이 결집하고, 보수층, 부산·울산·경남, 충청, 경인, 60대 이상은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